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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ign : 인디자인

인디자인 프리플라이트: 인쇄 전 최종 점검, 오류 없이 완벽하게 파일 보내기

by toolist 2025.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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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디자이너는 때로는 간담이 서늘해지는 인쇄소의 전화를 받곤 한다. "폰트가 깨졌는데요?", "이미지가 없네요?", "색상이 이상해요", "페이지가 잘려 나왔어요." 등등. 아무리 꼼꼼하게 작업했더라도 사람은 실수할 수 있고, 미처 확인하지 못한 작은 오류 하나가 값비싼 인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포스팅에서 인쇄 파일 누락을 방지하는 '패키지' 기능을 알아보았다면, 오늘은 숨겨진 오류까지 미리 찾아내는 최종 검수 기능을 알아볼 시간이다.

인디자인은 문서의 오류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경고해주는 강력한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바로 '프리플라이트(Preflight)' 기능이다. 이 기능은 인쇄소에 파일을 보내기 전, 마치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 안전 점검을 하듯이, 문서 내의 잠재적인 문제점들을 미리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프리플라이트(Preflight) 기능이란?

'프리플라이트(Preflight)'는 인쇄용 파일을 출력하기 전에 문서의 기술적인 문제점이나 잠재적인 오류를 자동으로 검사하고 보고하는 과정이다. 인디자인의 프리플라이트 기능은 실시간으로 문서의 모든 요소를 스캔하여 문제 발생 가능성을 미리 알려준다.

 

프리플라이트-예시
프리플라이트 패널은 문서의 오류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보고한다.

 

프리플라이트가 감지할 수 있는 주요 오류 유형은 다음과 같다.

  • 누락된 폰트: 문서에 사용되었으나 시스템에 설치되지 않은 폰트.
  • 누락되거나 수정된 링크: 링크된 이미지나 그래픽 파일이 없거나, 원본 파일이 변경된 경우.
  • 낮은 해상도의 이미지: 인쇄에 부적합한 낮은 해상도(예: 300dpi 미만)의 이미지.
  • 오버세트 텍스트: 텍스트 프레임에 공간이 부족하여 보이지 않는 텍스트 (지난 포스팅에서 다룬 빨간 '+' 표시).
  • 색상 오류: RGB 이미지가 CMYK로 변환되지 않았거나, 의도치 않은 별색이 사용된 경우.
  • 도련 부족: 이미지가 도련 영역 밖으로 빠져나갔거나, 도련이 설정되지 않은 경우.
  • 최소 선 두께: 너무 얇아서 인쇄 시 제대로 출력되지 않을 수 있는 선.

왜 프리플라이트 기능을 사용해야 할까? (주요 장점)

프리플라이트 기능을 사용하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비용과 시간을 아끼고 최종 인쇄물의 품질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 인쇄 사고 방지: 미리 오류를 발견하고 수정하여 인쇄 사고로 인한 비용 손실과 재인쇄 위험을 최소화한다.
  • 시간 및 비용 절감: 인쇄소에서 오류를 발견하면 수정 작업 때문에 인쇄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곧 시간과 비용의 손실로 이어진다. 프리플라이트로 미리 해결하면 이런 낭비를 막을 수 있다.
  • 전문성 향상: 오류 없는 깔끔한 파일을 인쇄소에 전달하여 디자이너로서의 신뢰도를 높인다.
  • 작업 효율성: 문서 전체의 오류를 한눈에 파악하고, 클릭 한 번으로 해당 오류가 있는 위치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수정 작업이 효율적이다.
  • 품질 보증: 최종 인쇄물이 디자이너가 의도한 품질로 나올 수 있도록 사전 검증 과정을 거친다.

인디자인 '프리플라이트' 기능 사용 가이드

1단계 : 프리플라이트 패널 열기

프리플라이트-패널-열기
'창' 메뉴에서 '프리플라이트'를 선택하여 패널을 연다.

  1. 인디자인 문서를 연다.
  2. 메뉴에서 [창(Window)] - [출력(Output)] - [프리플라이트(Preflight)]를 선택한다.
  3. 화면에 프리플라이트 패널이 나타나며, 기본적으로 '기본 [작업 영역]([Basic] Working Profile)' 프로파일을 사용하여 문서를 자동으로 검사하기 시작한다.

 

2단계 : 오류 확인 및 탐색

프리플라이트 패널은 문서의 오류 여부를 실시간으로 표시한다.

 

오류-확인-및-탐색-1
오류-확인-및-탐색-2

 

 

  1. 패널 상단에 녹색 체크 표시와 '오류 없음'이라고 표시되면 문제가 없는 상태이다.
  2. 만약 빨간색 경고 표시와 함께 '오류' 메시지가 나타난다면, 문서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3. 오류 목록을 클릭하여 어떤 유형의 오류가 있는지 확인한다. (예: 텍스트 - 오버세트 텍스트, 링크 및 이미지 - 누락됨)
  4. 오류가 있는 항목을 클릭하면, 하단에 해당 오류가 발생한 페이지와 객체 정보가 표시된다.
  5. 하단의 오류 정보를 더블클릭하면, 인디자인이 해당 오류가 발생한 문서 위치로 자동으로 이동하여 문제를 쉽게 찾을 수 있다.

 

3단계 : 오류 해결 및 검사

오류를 발견했다면, 해당 문제를 해결한 후 다시 확인한다.

  1. 이동된 위치에서 문제점(예: 오버세트 텍스트, 끊긴 링크 등)을 직접 수정한다.
  2. 수정 후 프리플라이트 패널을 다시 확인하면, 해당 오류가 사라지거나 '오류 없음' 상태로 바뀐 것을 볼 수 있다.

 

4단계 : 프리플라이트 프로파일 사용자 정의 (고급 활용)

프리플라이트-프로파일-사용자-정의-1
프리플라이트-프로파일-사용자-정의-2

 

 

  1. 프리플라이트 패널 상단 드롭다운 메뉴에서 [프로파일 정의(Define Profiles)]를 선택한다.
    [프로파일 정의 메뉴 선택하는 캡처 화면]
  2. '프리플라이트 프로파일' 대화 상자에서 [새 프로파일 만들기(Create New Profile)] 버튼을 클릭한다.
    [새 프로파일 만들기 버튼 캡처 화면]
  3. 다양한 카테고리(일반, 색상, 이미지, 텍스트 등)에서 원하는 검사 항목을 체크하거나 체크 해제하며 프로파일을 설정한다. 예를 들어, 인쇄용 이미지는 반드시 300ppi 이상이어야 한다는 규칙을 추가할 수 있다.
    [새 프로파일 설정 대화 상자에서 옵션 체크하는 캡처 화면]
    캡션: '프리플라이트 프로파일'에서 나만의 검사 기준을 정의합니다.
  4. 설정을 마친 후 저장하고, 프리플라이트 패널에서 새로 만든 프로파일을 선택하여 검사를 진행한다.

프리플라이트 기능 활용 꿀팁 및 주의사항

  • 실시간 검사: 프리플라이트 패널은 실시간으로 문서를 검사한다. 따라서 작업 도중에도 패널을 열어두고 수시로 오류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 경고와 오류 구분: 프리플라이트는 '경고'와 '오류'를 구분하여 표시할 수 있다. '오류'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심각한 문제이고, '경고'는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 커스터마이징: 인쇄소마다 요구하는 사항이 다르므로, 자주 작업하는 인쇄소의 특정 규칙을 프로파일로 만들어두면 작업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 링크와 폰트 문제 우선 해결: 프리플라이트 오류 중 '누락된 링크'와 '누락된 폰트'는 가장 치명적이므로,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인쇄물 퀄리티를 높이는 디자이너의 최종 검수, 프리플라이트

오늘은 인디자인 '프리플라이트' 기능을 활용하여 인쇄 오류를 미리 찾아내고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이 기능은 인쇄 디자이너의 작업물을 안전하게 인쇄소에 전달하고, 최종 인쇄물의 품질을 보증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패키지' 기능으로 파일을 완벽하게 묶고, '프리플라이트'로 오류를 미리 찾아내는 이 두 가지 과정을 통해 디자이너의 역량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더 이상 인쇄 사고로 불안해하지 말고, 프리플라이트로 디자이너의 최종 검수 역량을 강화하길 바란다.

 

인디자인 마스터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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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자인 프리플라이트: 인쇄 전 최종 점검, 오류 없이 완벽하게 파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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